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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소식 제5호 · 바다 · 북항

돌아가지 않는 부캉이

9월 29일, 부산은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했다. 배 다섯 척이 다섯 시간 넘게 길을 열었다. 부캉이는 그 길로 가지 않았다.

편집자/신문수 · DN ART Media · 2026. 10. 01 · 여러 보도를 모아 다시 정리한 기록 · 9월 30일 보도까지

영상 「돌아가지 않는 부캉이」 · 59초 AI로 재구성한 영상입니다. 보도로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실제 촬영이 아닙니다. 소리를 켜고 보시면 좋습니다.

9월 29일 아침, 북항 친수공원. 이별하기로 한 날이었다.

열이틀 전 이 좁은 수로에 상어 한 마리가 들어왔다. 사람들은 부캉이라고 불렀다. 그 이야기는 제1호 「북항에 상어가 들어왔다」에 적었다.

부캉이는 바다로 돌아갔을까.

길을 연 배들

오전 10시. 부산해양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,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나섰다. 배 다섯 척, 물줄기, 하얀 거품. 배들은 수로 안쪽에서 바다 쪽으로 천천히 나아가며 물을 쏘고 소리를 냈다.

바다로 가는 길을 열었다.

그 길로 가지 않았다

부캉이는 그 길로 가지 않았다. 배가 다가가기 어려운 수로 벽에 바짝 붙었다. 물줄기를 피해 배 뒤로 돌아갔다.

오후 3시 20분, 작업은 멈췄다. 다섯 시간 이십 분. 먼저 멈춘 쪽은 사람이었다.

AI 그림수로 벽 가까이 헤엄치는 상어 그림자와 그 옆을 지나는 흰·주황 구조선, 난간에 늘어선 사람들을 그린 그림
AI로 재구성한 장면 수로 벽에 붙어 배 뒤로 돌아간 부캉이. 실제 장면이 아닙니다.

난간의 물음

그사이 북항 친수공원에는 약 60만 명이 다녀갔다. 난간에서 누군가 물었다. 꼭 쫓아야 하나.

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가 기울거나 처지는 모습 없이 건강해 보인다고 했다. 건강하다면 스스로 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도 나왔다.

이번엔 그물

이별은 사흘 미뤄졌다. 10월 2일, 폭 약 50m 수로를 가로지르는 그물로 움직이는 벽을 만든다. 뒤에서 물을 쏘아 바다 쪽으로 이끈다.

잡아 올리지는 않는다.

숫자로 남기는 기록

5시간 20분9월 29일, 배 다섯 척이 바다로 가는 길을 연 시간

숫자로 보기
숫자뜻
5시간 20분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
5척해경 단정·구조정 2척, 소방 구조보트 3척
약 60만 명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사람(보도 기준)
약 50m10월 2일 수로를 가로지를 그물의 폭
사흘미뤄진 이별 — 9월 29일에서 10월 2일로
편집자/신문수

배는 길을 열었고,
부캉이는 벽을 따라 돌아갔다.
난간에서는 누군가 물었다.

보내려는 쪽도, 머물기를 바라는 쪽도
바라는 것은 하나였다. 무사히.

AI 그림분홍빛 해 질 녘, 흰 아치 다리가 보이는 곧은 수로와 양쪽 산책로를 그린 그림
AI로 재구성한 장면 배들이 떠난 뒤, 해 질 녘의 수로. 실제 장면이 아닙니다.

여러분이라면 부캉이를 보내시겠습니까, 기다리시겠습니까?

출처

이 글은 위 보도를 바탕으로 DN ART Media가 사실을 확인하고 우리 글로 다시 쓴 기록입니다. 기사 문장과 사진은 옮기지 않았습니다. 숫자는 보도 시점 기준입니다. 영상과 그림은 AI로 재구성한 것이며 실제 촬영이 아닙니다. 배경음악은 DN ART Media가 Suno로 만든 곡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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